[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나시오날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슈테아우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리그 페이즈 방식을 도입했다.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며,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남은 자리를 두고 겨룬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5승 3무(승점 18)를 기록, 무패 3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치며 16강에 직행했다.
반면 슈테아우아는 4승 2무 2패(승점 14)로 11위에 자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맨유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더 리흐트가 박스 중앙에서 과감히 헤딩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슈테아우아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세트피스 상황, 라두노비치의 크로스를 받아 포페스쿠가 슛을 시도했으나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맨유가 다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마이누의 오른발 슛이 골문 위로 벗어났고, 전반 15분 에릭센의 왼발 슛은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전반 29분 호일룬이 마르티네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유는 콜리어, 말라시아 대신 디알로와 가르나초를 투입했고, 슈테아우아는 에부마와 알하산을 교체했다.
맨유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마이누가 올린 크로스를 달롯이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가르나초가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마이누가 정확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슈테아우아도 발루타와 비를리에아가 득점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가로막혔고, 결국 경기는 2-0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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