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아림이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첫날 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김아림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고진영,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이상 3언더파 69타)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각 대회 우승자들을 비롯한 상위 랭커 32명 만 출전하는 대회이다.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첫 날부터 4타 차 선두로 나선 김아림은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려다.
상승세를 탄 김아림은 5번 홀과 7번 홀, 9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로즈 장(미국), 한나 그린(호주), 유카 사소(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김효주와 양희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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