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다현(34·부산광역시씨름협회)이 6년 연속 설날 대회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이다현은 30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임정수(괴산군청)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2020년부터 설날 대회 무궁화급 정상을 지켜온 이다현은 이날 우승으로 6연패를 기록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무궁화 장사 25회, 여자천하장사 3회로 통산 28번째 장사에 올랐다.
최다혜(33·괴산군청)는 매화장사(60㎏ 이하) 결승에서 김시우(구례군청)를 2-0으로 꺾었다.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이재하(31·안산시청)가 김지한(괴산군청)을 상대로 앞무릎치기와 잡채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화장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다혜와 이재하는 지난해에 이어 설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여자부 단체전(팀 간 5전 3선승제·개인 간 3판 2선승제)에서는 변영진 감독이 이끄는 영동군청이 괴산군청을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