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정상급 불펜 투수를 영입하며 뎁스를 강화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우완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와 1년 최대 1400만 달러(약 202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예이츠는 통산 422경기 26승 21패 95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불펜 투수다.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60경기 5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의 우수한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1년은 통째로 건너뛰었다.
그럼에도 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61경기 7승 2패 9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로 반등에 성공하더니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7승 2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통산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다저스는 비시즌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등 특급 선발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불펜 보강까지 힘을 쏟고 있다.
좌완 불펜 투수 태너 스캇과 7년 7200만 달러(약 1034억 6000만 원)에 계약한 데 이어 예이츠까지 영입하며 철벽 불펜진을 구축하게 됐다.
예이츠는 스캇,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함께 다저스의 필승조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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