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한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플레이오프 시리즈 1승 3패를 기록, 가을 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일단 올 한 시즌은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다. 선수들이 내내 최선을 다했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올 시즌 중간투수들의 성장이 더디면서 어려움이 컸다. PS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마무리 훈련에서부터 채워나가려 한다.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1년 동안 우리 팬 분들이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올 시즌 아쉬움까지 내년 시즌,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내년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올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마운드 운용에 대해선 "PS에서 (손)주영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까지 정말 3명이 고생 많았다. 선수들 덕분에 그래도 지금까지 왔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PO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선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다. LG는 1차전 4점, 2차전 5점을 뽑은 데에 이어 3차전에 1점, 4차전에는 무득점에 그치며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었다. 타고투저 시즌이었지만, 우리는 타고가 아니었다. 정규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 잘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야할지 각자 알 것이다. 빅볼을 할 수 있는 자원이 있음에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분석이 필요할 듯하다. 시즌이 끝났으니, 지금부터 여러 훈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며 보완이 필요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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