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순재가 건강 문제로 일주일간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11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3일~2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제작사는 지난 10일 이순재의 공연을 취소한다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일주일간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또한 12일 열릴 예정이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 연극이다. 오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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