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66승2무74패로 7위를 유지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IA는 85승2무55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5패)을 달성했다. 최인호는 3안타(1홈럼) 2타점 3득점, 노시환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40-40에 도전 중인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화와 KIA는 경기 초반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균형을 깬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4회말 1사 이후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안치홍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이도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말 최인호의 2루타와 노시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와이스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7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8회말 무사 2루에서는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와 최인호의 투런포로 8-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화의 8-0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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