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48번째로 개회식에 등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센 강에서 열린 개회식에 프랑스어 순서 및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프로토콜에 따라 48번째로 입장했다.

이번 개회식은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열렸고, 각국 선수단은 센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수상 행진으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육상)과 '인어공주' 김서영(수영)이 기수로 나선 가운데 선수들이 우비를 입은 채 배를 타고 태극기 깃발을 흔들며 모습을 드러냈다.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근대올림픽 초대 대회 개최국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했고, 난민 대표팀이 뒤따라 나섰다.

이후 프랑스어 순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이 입장했다. 한국은 국가명이 프랑스어로 'Korea'가 아닌 'Coree'다. 이에 따라 빠른 순서인 48번째로 들어섰다.

국가 정식 명칭이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인 북한은 153번째로 입장한다. 개최국 프랑스는 206번째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이날 개막해 오는 8월 12일까지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파리 하계올림픽은 난민팀 포함 206개국 1만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총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와 117명의 임원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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