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플레이브(PLAVE) 소속사 블래스트(VLAST) 이성구 대표가 업그레이드된 콘서트를 예고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2022년 9월 연습생으로 버추얼 방송을 첫 시작해 이듬해 3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3월에는 버추얼 아이돌로는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지난 4월에는 단독 팬콘서트 'Hello, Asterum!'(헬로, 아스테룸)을 10분 만에 매진시키며 성료했다. 버추얼 아이돌의 콘서트는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이성구 대표는 "회사는 크게 만족하고, 멤버들도 좋은 무대였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플레이브의 콘서트 무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성구 대표는 "계속해 콘서트를 해나갈 생각이다. 대관이 힘들었는데 얼마 전 더 큰 곳에서 대관에 성공해, 가을 정도엔 좀 더 큰 장소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엔 공연 화질도 내부적으로 PC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가을 콘서트엔 훨씬 좋은 화질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인만큼, 굉장히 복잡한 기술들이 집약된 무대였다. 이성구 대표는 "현장에서 하는 게 아니라 원격으로 라이브를 해야했다. 또 콘서트에는 메인 무대만 있는 것도 아닌데다 오디오도 콘서트에 맞추기 위해 20채널 이상에 회사서부터 캐스팅하는 과정이 있어 기술적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고 사고도 백업 시스템도 설치해 콘서트를 진행해 무사히 마쳤다"고 설명했다.

첫 콘서트다보니 아쉬움도 컸다고. 이성구 대표는"백업 시스템을 만들다보니 화질같은 건 유튜브 방송보다 떨어지는 게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또 온라인 콘서트는 '이틀 다 안 해주냐'란 의견이 많았는데 첫날은 현장 등을 섞어 화면에 송출하는 것에 테스트가 필요해 첫날은 오픈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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