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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포터즈 "현역 K리그 감독 대표팀 사령탑 선임 논의 규탄"
작성 : 2024년 02월 23일(금) 09:42 가+가-

홍명보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 지도자들이 새로운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울산 HD 서포터즈 처용전사가 성명문을 내고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처용전사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협회 졸속 행정의 책임을 더 이상 K리그에 전가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안컵 실패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을 찾고 있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도 위원들을 선임하며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21일에는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정해성 위원장은 첫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내파와 해외파를 모두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도 "국내 감독이 더 낫지않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직 K리그 감독 선임 가능성에 대해 "지금 팀을 이끄는 분이라면 해당 구단으로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K리그가 개막(3월 1일)까지 불과 1주일 밖에 남겨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직 K리그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해당 팀은 2024시즌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된다.

새 감독 후보군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 현역 감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현직 K리그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처용전사는 "다수 매체로 보도된, '대한축구협회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협회는 최근 한국 축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오롯이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비 당시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K리그 현역 감독이던 최강희 감독을 방패로 내세워 표면적인 문제 해결에만 급급했으며, 그 결과는 K리그를 포함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면서 "지금 협회는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해 또 한 번 K리그 팬들에게 상처를 남기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처용전사는 또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처용전사는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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