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삼성이 세계 자페인의 날을 맞아 4월 2일 홈 경기에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수원은 "UN이 제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인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로서,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여러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오는 4월 2일에도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브라질 리우 예수상, 이집트 피라미드 등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푸른색 조명을 비추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빅버드 경기장도 여기에 동참한다. 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자폐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깔이자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색상이 푸른색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자폐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데크존에서 단체 관람을 하고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다. 아울러 킥오프에 앞서 진행되는 시축행사에는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나설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수원팬들을 위해 준비한 수원삼성 클럽송과 이무진의 신호등을 연주하는 뜻 깊은 시간이 있을 계획이다.

한편 이처럼 자폐성장애 대한 이해와 공감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강원과의 홈 경기 티켓 예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블루패스 멤버십 가입자의 우선 예매가 시작되며, 이후 29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 팬들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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