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공동 6위에 올랐다.

KT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시즌 17승(21패)을 달성하며 전주 KCC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9위 한국가스공사는 13승 24패를 기록,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양홍석이 22득점, 재로드 존스가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3득점 6어시스트, 이대헌이 15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효근과 연속 3점슛을, KT는 양홍석과 재로드 존스가 3점슛을 쏘며 맞섰다. 공방전 끝에 1쿼터는 22-22 동점으로 끝났다.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KT는 2쿼터에서 양홍석, 박지원, 존스가,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 이대성, 데본 스캇이 득점을 책임졌다. 2쿼터 막판까지 한 점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KT가 하윤기의 골밑슛에 힘입어 44-43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가 3쿼터부터 조금씩 분위기를 잡았다. 중반까지는 54-54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KT가 존스-박지원의 연속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고, 박지원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3쿼터를 68-62로 끝냈다.

이어진 4쿼터. 한국가스공사가 이대헌, 이대성, 정효근이 차례로 2점슛을 만들며 71-71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T도 하윤기가 골밑에서 다시 득점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최성모가 2점슛을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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