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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한국, 포르투갈과 운명의 일전…'알라이얀의 기적' 도전
작성 : 2022년 12월 02일(금) 09:39 가+가-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가 '알라이얀의 기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했지만,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2-3으로 석패했다. 1무1패(승점 1)를 기록한 한국은 현재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H조 최강’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파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그래도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최악의 상대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에서 가나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국에게도 희망이 생길 수 있다. 한국은 '알라이얀의 기적'을 연출하며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룬다는 각오다.

기적의 시작은 포르투갈전 승리다.

다만 객관적인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 부상의 여파로 인해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민재은 종아리 부상, 황희찬은 햄스트링으로 인해 포르투갈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출전하더라도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벤투 감독은 가나전 경기 종료 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나 라커룸에 출입할 수 없고, 전자기기 등을 통한 원격 지휘도 불가능하다.

가장 큰 걱정은 선수단의 분위기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도 2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적은 늘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한다. 지금으로서는 부정적인 우려는 일단 뒤로 하고, 포르투갈전 승리에만 집중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리며 벤투호의 새로운 무기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빼어난 경기력으로 포르투갈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포르투갈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16강전 대비를 위해 몇몇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한국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국에게는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년 만에 포르투갈을 다시 만난 한국이 그때처럼 승리와 16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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