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하이키가 건강함을 앞세운 '애슬레틱 걸'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키(리이나, 서이, 옐, 시탈라)는 5일 첫 번째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애슬레틱 걸'은 입체적인 사운드와 절제미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로, 내면의 강인함을 추구하는 팀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탈라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으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옐은 "당당함이다. 제 스스로가 믿음을 가지고 당당함이 있으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서이는 강인함을 꼽으면서 "하이키가 추구하는 정체성이 강인함이라 강인함이 제일 적합한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리이나는 "건강함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자신감, 당당함, 강인함 등 모든 모습들이 건강하다는 밝은 에너지가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리이나는 "외면에서 보여지는 당당함과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밝음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밝고 당찬 에너지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시탈라는 "마마무 선배님들처럼 실력도 인정받고 각자 매력으로 시너지를 내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옐은 "무대장인, 에너지걸, 당당돌, 이런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있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요계에는 블랙핑크, 씨스타, 투애니원 등 4인조 걸그룹이 많았다. 하이키만의 차별점에 대해 시탈라는 "하이키도 선배님들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에너제틱하면서도 독특한 콘셉트가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네 명 멤버들이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게 큰 매력이다. 독보적 피지컬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함과 당당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 하고 싶은 것들도 언급했다. 서이는 "있지, 선미 선배님과 컬래버를 하고 싶다. 있지 선배님과는 역대급 파워풀한 무대를 꾸며보고 싶고, 선미 선배님과는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리이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즐겨보던 SBS 예능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 저희 콘셉트와도 잘 맞고 저희의 기량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옐은 "스포츠 브랜드 광고, 이온 음료 광고를 찍고 싶다. 기존 모델과는 또다른 건강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서이는 "다음 콘셉트는 다가올 봄과 어울리는 경쾌한, 조깅하면서 듣기 좋은 신나는 곡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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