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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지예은·바타 축가 논란 해명 "약속한 적 없는데…인류애 한없이 떨어져"
작성 : 2026년 11월 01일(일) 22:06 가+가-

로이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로이킴이 방송인 지예은과 댄서 바타의 결혼식 축가를 둘러싼 오해에 직접 입을 열었다. 방송에서 공개된 대화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축가 약속을 번복한 것처럼 비치자, 당사자가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나선 것이다.

로이킴은 최근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른바 '축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짐종국' 출연 이후 축가 관련 기사와 숏폼 콘텐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확실한 건 저는 축가를 약속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치 축가를 약속했는데 내가 안 한 사람처럼 비춰지는 것도 아쉬웠다"며 "약속은 (김)종국이 형이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짐종국' 영상이었다. 당시 로이킴은 김종국과 축가 요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사람의 부탁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축가 요청이 많아 쉽게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면 다른 지인들이 상대적인 서운함을 느끼거나 축가를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뒤에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축가 한 번이 단순한 호의를 넘어 인간관계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때 김종국이 과거 SBS '런닝맨' 촬영 당시의 일화를 꺼내며 로이킴에게 지예은의 결혼식 축가를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로이킴은 "내가 그랬냐"며 당황했고, "시간 맞고 너무 축하하니까 해드리고 싶지만…"이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곧바로 지예은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지예은은 국밥을 먹던 자리에서 로이킴이 축가를 해주겠다고 했던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로이킴이 난감한 반응을 보이자 "그렇게 하기 싫으시면…"이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로이킴은 축가를 하기 싫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종국 역시 회사 차원에서 축가를 하지 않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설명하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지예은이 "그럼 그때 왜 해주신다고 했냐. 한입으로 두말하시냐"고 받아치면서 현장은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문제는 방송 이후였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오간 대화 중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재확산하면서 로이킴이 먼저 축가를 약속해놓고 뒤늦게 거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방송의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채 일부 장면만 부각되면서 그를 향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로이킴은 이번 라이브에서 논란에 대한 해명뿐 아니라 최근 자신을 둘러싼 온라인 반응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신과 관련된 콘텐츠와 평가도 늘어났다며, 가볍게 던지는 말들에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이걸 이렇게 생각하지? 하면서 인류애가 좀 떨어지는 순간들이 온다. 인류애가 한없이 떨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난 사실 인류애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이제 인류애는 나를 찾아와주신 콘서트 관객분들을 보면서 다시 끌어올려야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로이킴은 누군가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의 말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 수 있는지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누군가를 비판할 때는 노심초사하면서 화살이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키보드를 항상 조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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