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뒷심을 발휘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를 벗어난 삼성은 75승 3무 49패를 기록, 선두 KT 위즈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유지했다. 롯데는 53승 2무 7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와 류지혁이 각각 3안타와 2타점씩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성윤의 내야 안타, 박승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2루수 땅볼을 쳐 2루로 향하던 박승규가 잡혔으나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말엔 구자욱과 디아즈가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롯데는 원태인을 뚫어내기 어려워했다. 1회엔 1사 후 레이예스가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2회에도 선두타자 나승엽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침묵했다.
5회까지 조용하던 롯데의 타선이 6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레이에스가 좌전 안타, 고승민과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나승엽의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다시 리드를 가져올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전병우가 볼넷, 김성윤이 안타로 나간 1사 1, 3루에서 박승규가 3루수 뜬공,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전준우의 안타, 황성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이후 침묵하던 삼성은 8회에 엄청난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8회말 김성윤과 박승규가 볼넷, 구자욱이 안타로 나가며 만루를 채운 삼성은 최형우가 삼진을 당했으나 디아즈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2사 1, 3루에서 류지혁의 1타점 중전 안타, 이창용의 쐐기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7-3까지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김재윤을 투입했고, 김재윤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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