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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게 자랐는데"…남편 일평생 외모 지적, 눈물 터진 아내(이호선 상담소) [종합]
작성 : 2026년 09월 15일(화) 21:37 가+가-

이호선 상담소 / 사진=tvN STORY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이호선 상담소'가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한 달에 16번 모임에 나가는 아내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편이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이호선 상담소 / 사진=tvN STORY 캡처


부부는 아들 셋을 키우고 있었다. 육아의 비중은 남편이 70%, 아내가 30%라고 했다.

남편은 "아내는 제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맥주 한 잔에 얼굴이 빨개졌는데 모임으로 인해 술이 점점 늘었다"며 "새벽 1시에 들어오곤 했다. 남자와 함께 있었다. 남자 이름을 '명자'라고 저장해놨더라"라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와 계속 잘 지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모임은 1년 정도 됐는데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나가면 재밌다"며 "정기적으로 모이는 건 주에 한 번이다. 그 외에 여러 소규모 모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저보다 5살 많아 나이 커트라인에서 걸린다. 남편과 함께 나가는 것도 생각은 해봤다. 제가 거기서 분위기메이컨데 남편이 있으면 말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해서 재미가 없어진다"며 "만취해서 늦게 들어간 건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사과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호선은 "정도껏 해야 한다. 집안에 망나니가 따로 있다. 이게 정상적이냐"고 아내를 나무랐다.

아내는 남편과 재혼한 사이였다. 큰아들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내는 큰아들이 중환자실을 드나드는 동안 시가가 전 남편의 장례를 말도 없이 끝내버린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이호선은 "남편이 뭘 잘못했냐. 아님 어디가 모자라냐. 근데 이 남자한테 왜 그러냐. 이 남자 좋아하냐"며 "너무 폭력적이다"라고 비판했다.

남편의 질문지는 아내에 관한 내용으로 답변이 빼곡했다. "큰아이는 제 아들"이라고 막힘없이 말하기도 했다. 이호선은 아내에게 "다른 사람을 방임하는 방식으로 애도하는 건 이기주의자"라며 "남편에게만 함부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호선 상담소 / 사진=tvN STORY 캡처


다음으로 결혼 생활 내내 아내의 외모를 지적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일평생 얼굴과 몸에 대한 좋지 않은 말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들 앞에서도 그러니까 아이들까지 절 안 좋게 본다. 자녀의 두뇌는 엄마를 닮는다는 말이 어디서 나왔다. 아이가 '엄마 닮아서 난 망했다'고 했다. 나도 귀하게 자란 딸인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남편이 생활비로 지적을 해서 다섯 식구의 한 달 식비를 100만 원으로 제한을 뒀다"고 밝혔다.

남편은 "매일까진 아니다. 말의 강도도 대화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변명했다. 이호선은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남편은 "외모를 좀 더 가꿨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무슨 말인진 알겠다. 그런데 아내가 싫다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는 내 아이를 셋이나 낳았다. 그러면 배가 나온 걸 못생겼다고 하는 게 아니라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남편은 아내의 능력을 알고 있다. 하지만 꽤 많은 경우가 가장인 자신의 위신을 내세우기 위해 아내를 놀린다. 거기에 아이들도 끌어들인 거다. 그 농담과 장난이 아이들이 엄마를 가볍게 여기게 만들고, 미워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아이 엄마의 위신과 체면을 지켜줘라. 말에 대한 절제가 필요하다"며 "아이들 앞에서 아내에 대한 농담을 바로잡아야 한다. 싫다고 하면 멈춰야 한다. 농담도 과하면 폭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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