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의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KT는 76승 3무 46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54승 3무 69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시즌 12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샘 힐리어드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최원준이 볼넷,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 힐리어드가 볼넷으로 나간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3회초엔 선두타자 안현민이 왕옌청의 137km/h 포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김상수의 좌전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한승택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났다.
반면 한화는 고영표 공략에 실패했다. 한화는 1회말엔 페라자가 몸에 맞는 볼, 2회말엔 허인서가 안타, 3회말엔 최인호가 안타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침묵했다.
그 사이 KT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5회초 김현수가 2루타로 나간 1사 2루에서 허경민이 좌익수 뒤로 향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5회말엔 1사 후 박정현이 좌전 안타를 쳤으나 황영묵이 뜬공, 심우준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T가 쐐기를 박았다. 6회초 최원준이 3루타로 출루한 뒤 김민혁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배정대가 삼진으로 잡혔으나 힐리어드의 시즌 35호이자 투런포가 터졌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의 2루타 후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1-0까지 도망갔다.
KT는 8회초에도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이자 멀티포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고, 9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유준규가 2루수 땅볼을 쳐 권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더 만들어냈다.
한화는 9회말 장규현의 안타 후 강백호의 투런포, 한지윤의 솔로포가 나왔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KT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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