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고 3위 자리를 단단히 유지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LG는 70승(1무 55패) 고지를 밟으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은 74승 3무 48패로 2위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14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신민재가 3안타, 오스틴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었다. 1회말 김성윤이 우전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박승규가 141km/h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까지 침묵하던 LG가 3회에 균형을 맞췄다. 3회초 홍창기의 볼넷, 신민재의 우전 안타, 오스틴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송찬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에 성공한 LG가 4회에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4회초 구본혁과 박동원이 안타,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1타점 중전 안타,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스틴의 스리런 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7-2까지 달아났다.
이어 LG는 5회초에도 구본혁의 2루타, 오지환과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도 축겨을 알렸다. 6회말 선두타자 박승규가 임찬규의 121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허나 LG가 곧장 찬물을 끼얹었다. 7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말 류지혁의 3루타 후 김상준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다시 만회했다.
LG가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송찬의의 2루타에 이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오지환의 투런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으로 13-4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끝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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