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벗어난 LG는 69승 1무 55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반면 74승 3무 48패가 된 2위 삼성은 선두 KT 위즈(74승 3무 46패)와의 격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5.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이 1.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승민이 0.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2회말 1사 후 류지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민호가 톨허스트의 5구째 15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LG도 대포로 반격했다. 3회초 2사 후 오스틴이 후라도의 2구째 145km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4회초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천성호와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에 몰렸다. 이후 이주헌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신민재가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 1사 후 강민호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낸 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김성윤과 김영웅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LG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다시 한번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을 완성한 오스틴의 활약을 앞세워 LG는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7회말 강민호의 안타와 2루수 포구 실책을 묶어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승규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삼성이 3-2로 앞서갔다.
LG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후 박동원의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 박해민의 안타가 이어지며 만루가 됐다. 이어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송찬의가 내야 땅볼로 3루주자 신민재를 불러들이면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주영은 선두타자 류지혁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성윤과 박승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