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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카톡 날짜 짜깁기 의혹에 "정확한 날짜 없어서 추정한 것뿐" [ST현장]
작성 : 2026년 09월 11일(금) 17:56 가+가-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빌리프랩 측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의 카톡 증거에 의문을 표했다.

11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최종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2024년 4월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에 대해 "아일릿이 뉴진스를 모든 영역에서 카피하면서 갈등이 일어났다"는 입장을 밝혔고, 빌리프랩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해당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최종 변론에서 원고 측은 피고 측이 제출한 자료 중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제기했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자로 서증을 내셨는데 이 서증은 위조 가능성이 있다"면서 "카카오톡인데 상대방 발언자가 누군지 알 수 없게 카카오톡 프렌즈 기능을 이용해서 이름이 바뀌어 있다. 이런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아냐. 요즘 AI 때문에 만들기도 쉬운데. 그리고 이거 날짜도 없다"고 지적했다.

피고 측은 "저거 하나 가지고 이 사건이 갈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제출을 철회하겠냐는 질의에 "철회하겠다"고 답했다.

원고 측은 "제출된 자료를 보시면 5월경 대화 이렇게 돼 있는데 5월경 대화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사실 관계가 들어 있다. 이런 식으로 서증을 짜깁기해서 제출하면 저희가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피고 측은 "저희도 사실은 갖고 있는 걸 낸 건데 정확한 날짜가 없어서 저희도 정확하게 확인을 못해서 일단 5월 경이라고 생각하고 낸 거다. 제대로 날짜가 있는 걸 갖고 있으면 그렇게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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