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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결승타' 삼성, 11회 접전 끝 LG 제압…2연패 탈출+선두 탈환
작성 : 2026년 09월 05일(토) 21:22 가+가-

강민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71승 3무 46패를 기록, KT 위즈(69승 3무 45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LG는 68승 1무 52패로 3위에 자리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재윤이 2이닝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11회초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현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정용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은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LG 역시 2회말 2사 1, 2루 득점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3회말에도 오스틴의 볼넷과 송찬의의 안타를 묶어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LG가 먼저 균형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바뀐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송찬의가 볼넷, 문보경이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삼성은 임기영을 내리고 배찬승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배찬승은 문정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구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LG는 3-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삼성이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7회초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최형우와 디아즈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도 마운드를 김진수로 교체했지만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김영웅이 희생플라이, 김태훈이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초 역전 기회를 놓쳤다. 1사 후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 이재현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역시 9회말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홍창기가 볼넷,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유격수 실책과 신민재의 도루까지 이어지며 무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삼성은 10회초 2사 1, 2루, LG는 10회말 1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마침내 삼성이 리드를 가져왔다. 11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삼성은 11회말 마무리 투수로 사토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토시는 1사 후 박해민에게 번트안타를 내줬고, 2루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스틴과 송찬의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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