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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투런포 포함 4타점…한화, 롯데 꺾고 2연승+공동 8위 도약
작성 : 2026년 09월 05일(토) 20:39 가+가-

심우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한화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는 51승 3무 65패를 기록, 롯데(51승 2무 65패)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화의 선발로 나선 황준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유호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현빈도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롯데의 선발 나균안은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정민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심우준과 문현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점을 선취했다. 이어 노시환도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화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1회말 곧바로 반격헸다. 나승엽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고승민이 황준서의 4구째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한화가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2사 후 페라자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태연이 중전 안타, 허인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황영묵이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롯데 역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손성빈, 조세진, 황성빈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말에도 레이예스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을 묶어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팽팽한 흐름 끝에 한화가 대포로 균형을 깼다. 7회초 1사 후 황영묵이 바뀐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심우준이 박정민의 5구째 12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3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8회초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바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페라자가 우전 2루타를 때려냈고, 2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1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허인서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마운드를 김강현으로 급히 교체했다. 그러나 이도윤의 타석 때 또다시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9-3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속 타자 최인호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11-3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한동희의 1타점 2루타와 박승욱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세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11-6 승리가 확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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