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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용주 취중 눈물 영상 재조명…먹먹한 추모 인사 행렬 계속 [ST이슈]
작성 : 2026년 09월 05일(토) 14:26 가+가-

사진=유튜브 채널 땀&픽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용주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전 그가 방송 활동에 대한 진솔한 열망과 고민을 털어놓았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용주는 지난달 29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끝까지 연기 및 방송을 향한 열정을 고백했던 그의 과거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4년 전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 고인은 홀로 술을 기울이며 10년이 넘는 방송 생활을 담담히 돌아봤다. 그는 "방송을 오랫동안 10년 넘게 했는데 편하게 방송하진 못했던 거 같다"라며 연기자로서 느꼈던 부담감과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저는 재능은 없는데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라며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네가 잘하는 걸 해라'라는데 그 말이 되게 슬픈 것 같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데 잘하는 게 정답이다. 세상은 그렇게 살아야 된다"라고 고뇌를 전했다. 당시 그는 "나는 인생을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허투루 알았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이용주 / 사진=김호창 SNS


고인의 진심 어린 고백이 담긴 영상에는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용주 배우님 덕분에 20대를 외롭지 않게 보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잘 가, 나의 영원한 신병" "이 영상이 갑자기 내 알고리즘에 왜 떴나 싶었는데, 나한테 인사해주라는 뜻인가 보다. 잘 가시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기렸다.

앞서 동료 배우들도 생전 묵묵히 연기 활동을 펼쳤던 고인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배우 김호창은 SNS를 통해 빈소 소식을 전하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재우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야 신병, 가끔 형 꿈에 놀러 와줘"라는 글을 남겨 먹먹함을 안겼다. 백봉기 역시 "있을 때 더 잘 챙겨줄 걸 후회만 남는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으며, 정시연도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모델로 데뷔한 고인은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에서 단역으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 '막돼먹은 영애씨' 등 여러 대표작에 얼굴을 비쳤으며,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의 '푸른거탑' 에피소드에서 어리숙하지만 정 많은 막내 신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 이용주의 마지막 길은 지난달 31일 발인식을 통해 엄수되었으며, 동료와 팬들의 안타까움 속에 영면에 들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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