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주사 이모' A씨에게 불법 약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결국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다.

19일 tvN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놀라운 토요일'은 입짧은햇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 보도로 '주사 이모' A씨에게 불법 의료 처방 및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입짧은햇님은 19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논란 중인 이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 저는 이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 제가 바쁘던 날은 이 씨가 제 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다. 다만 제가 이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주사이모' 의혹으로 인해 출연자 박나래, 그룹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까지 세 명이 활동을 중단하며 직격타를 맞았다. 지난 8일에는 박나래가 먼저 하차했고, 17일에는 키가, 19일에는 입짧은햇님이 하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