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는 18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된다"며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공식 팬클럽)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감사하다. 항상 고맙고, 정말 많이 고맙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윤보미와 라도는 2016년 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작업 당시 작곡가와 보컬로 첫 호흡을 맞췄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내년 5월 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윤보미는 2011년 4월 에이핑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MC로 활약 중이다. 라도는 트와이스 'TT' '치얼 업', 청하 '벌써 12시' 등을 쓴 히트메이커로,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그룹 스테이씨를 프로듀싱했다.
다음은 윤보미 자필 편지 전문
사진=팬카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