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FA 재수 성공…볼티모어와 5년 1억5500만 달러 계약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대어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각) "알론소와 볼티모어가 5년 1억5500만 달러(약 2271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컽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평균 31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1루수 연평균 최고액 기록(3100만 달러)이다.

알론소는 2024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원소속팀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 OPS 0.871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했고,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알론소는 볼티모어와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며 지난 겨울의 아쉬움을 깨끗이 털게 됐다.

한편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53(3763타수 951안타) 264홈런 712타점 580득점 OPS 0.857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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