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2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외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8회가 수도권 7.1%, 순간 최고 8.5%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전 채널 평일 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해외 인기도 강력하다.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톱1(11/24~12/7)을 차지하며 전 세계 K로코의 압도적 위상을 떨치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아는 맛의 진수'를 보여주며 전 세계 시청자로 하여금 "이게 바로 로코지!"라는 감탄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공지혁(장기용)이 고다림(안은진)의 비밀(애엄마도 유부녀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8회 엔딩은 그동안 애틋함으로 가슴 졸였던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는 반응이다. 사랑의 장애물이 없어진 만큼 공지혁과 고다림의 로맨스 꽃길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10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9회 본방송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표정의 공지혁과 고다림, 공지혁과 약혼을 하게 된 유하영(우다비)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공지혁은 평생 고통받은 어머니의 자유를 위해, 그리고 자신이 유부녀라고 착각한 고다림의 행복을 위해 유하영과의 약혼을 서둘렀다. 그러나 약혼식 직전 고다림이 애엄마도, 유부녀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공개된 10회 스틸 속 공지혁과 유하영이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공지혁이 이대로 유하영과 약혼을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고다림을 향한 공지혁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회사에서 마주한 공지혁과 고다림의 심상치 않은 표정 역시 눈길을 끈다. 공지혁이 모든 감정을 지운 듯 차가운 눈빛과 표정으로 출근한 것. 고다림은 불안한 듯, 당황한 듯한 표정이다. 설마 공지혁이 고다림에게 자신이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일까. 결국 고다림은 마더TF팀을 그만두게 될까.

이와 관련 제작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고다림의 비밀을 알게 된 공지혁이 큰 혼란에 휩싸인다. 고다림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끌림과 사랑,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고다림을 향한 섭섭함과 속상함, 고다림을 향한 김선우(김무준)의 본격적인 애정 표현까지. 복잡하기만 한 상황 속에서 공지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선택이 이후 공지혁과 고다림의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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