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꽃중년 배우 이성재가 제주 밥상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재는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주유소 습격 사건' '플란다스의 개' '홀리데이' '공공의 적' 등 다수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날 이성재는 "95년도에 공채 탤런트로 데뷔를 했다. 올해 딱 데뷔 30년 됐다. 영화를 98년도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은하 배우와 '미술관 옆 동물원'을 했다. 그게 저의 데뷔작이었다. 심은하는 핫했고, 저는 신인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성재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결정은 진로와 결혼이다. 정말 그 두 결정은 한 10초도 안 걸린 것 같다"며 "지금 아내는 아이들과 벤쿠버에 있다"고 얘기했다.
허영만이 "기러기 아빠냐"고 묻자 이성재는 "기러기 아빠는 끝났다. 유학생 부모를 기러기라고 하고, 저는 독수리 아빠다. 보고 싶으면 간다. 또 제가 할아버지를 49살에 갔다. 손주가 예쁘다. 그냥 예쁘다. 그래서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