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제훈이 '헬스클럽 사장님 도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국내외 흥행 지표 순위를 휩쓸며 '시즌제 슈퍼IP'의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모범택시가 시작된 첫 복수 대행 사건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인 '대학 배구선수 박민호(이도한)의 시신 없는 살인사건'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살해 용의자 임동현(문수영)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기는 '박민호'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 임동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용의자 조성욱(신주환)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들 사이에 대체 어떤 추악한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3' 측이 6일 6회 방송을 앞두고 헬스클럽 사장으로 변신한 김도기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 속 김도기는 빌런 임동현이 운영하고 있는 헬스클럽의 사장실을 꿰차고 있는 모습이다. 임동현에게 보란 듯이 사장석에 앉아, 책상에 다리까지 올린 채 여유를 부리는 도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사장실 명패에 사망한 피해자의 이름인 '박민호'가 버젓이 쓰여 있어 김도기가 어떤 복수의 판을 짜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또 한 번 부캐에 진심인 도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각종 헬스클럽 광고물이 '근육맨 도기'로 도배가 되어 있는 것. 잔뜩 벌크업 된 성난 근육의 도기 포스터가 웃음보를 자극함과 동시에, 도기의 신박한 부캐플레이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흥미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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