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wiz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KIA는 23승24패를 기록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23승3무24패가 됐다.

김도영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KIA 타선을 이끌었다. 박찬호와 박정우도 각각 3안타 1타점 1득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6.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4패) 고지를 밟았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5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윤도현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황재균, 안현민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KIA의 연이은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배정대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KIA는 2회초 2사 이후 박정우의 안타와 박찬호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현종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KIA는 5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오선우의 안타, 김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와 박정우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7-3으로 도망갔다.

양현종이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KIA는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9회초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탠 KIA는 8-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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