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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니모, 스리런 홈런에 그랜드 슬램까지 폭발…혼자서 9타점 생산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10:16 가+가-

브랜던 니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메츠의 외야수 브랜던 니모가 한 경기에서 혼자 9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니모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니모가 작성한 9타점은 메츠 구단 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1924년 짐 보톰리와 1993년 마크 화이튼(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운 12타점이다.

이날 니모는 2회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좌전 안타를 생산해냈지만, 2루 주자가 홈을 밟지 못해 타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선 니모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니모의 타점 행진은 세 번째 타석 때부터 시작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2,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니모는 바뀐 투수 콜린 포셰의 91.1마일(약 146.6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6-0을 만들었다.

니모의 홈런포는 7회에도 가동됐다.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니모는 바 뀐 투수 콜 헨리의 초구 93.4마일(약 150.3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1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니모는 8회초에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혼자 9타점을 장식했다.

한편 메츠는 니모의 활약에 힘입어 19-5 대승을 거뒀다.

메츠는 20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13승 16패로 NL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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