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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장인 논란에 고개 숙였다 "처가와 연 끊을 것" [전문]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08:32 가+가-

이승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이승기는 29일 자신의 장인인 A씨가 유사한 위법행위로 또 다시 기소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A씨는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아버지다.

그는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다"며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관련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B사 대표 김모씨와 공모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사 주가를 조작, 약 23억7000만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A씨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승기는 A씨 부부의 딸인 이다인과 2023년 4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하 이승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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