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상간남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은 29일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소송 두 번째 공판을 연다.
A씨는 2022년 12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그를 상간남으로 지목하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A씨 부부의 이혼 소송 판결을 지켜보자는 취지로 약 1년 동안 기일이 미뤄졌다가 지난해 12월 1심 결론이 나오며 재개됐다.
재판부는 이혼소송 1심에서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은 배우자의 정조의무를 위반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아내에게 있다"며 위자료 3000만 원을 A씨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의 아내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판결이 나온 후 최정원은 A씨 아내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증인으로서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초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지난 3월로 잡았지만 최정원이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해 오늘로 연기했다. 최정원은 A씨 아내에 대해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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