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경실과 손보승이 하정우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실은 하정우 영화 시사회에서 배우 김의성, 임형준, 권율, 가수 최시원, 이승기 등을 만나 "우리 아들도 배우다"라고 소개했다.
손보승은 "엄마는 당연히 많이 아시겠지만 저도 배우고 촬영하는 사람인데, 제가 엄마 따라 온 사람 같아서 저도 빨리 다른 배우들처럼 시사회 와서 더 자연스럽게 말 걸고 싶다. 엄마가 '우리 아들이야' 소개하는 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하정우는 맹장수술 후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경실은 "며느리가 광팬인 거 알지?"라며 사인과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하정우는 손보승을 알아보며 "배우 하시지 않냐"고 말했다.
손보승은 "막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다른 남자 배우가 멋있다는 마냥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팬심이니까 이해한다"며 "다음 작품에 써주실까란 생각을 했다. 무페이로 촬영 가능하다"고 어필했다.

사진=TV조선
그런가 하면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빌린 돈 200만 원을 갚으러 이경실의 집으로 왔다. 이경실 딸 손수아도 집에 왔다.
손수아는 손보승에게 "촬영은 다 끝났어? 이제 없어?"라고 물었다. 손보승은 "없어"라며 "대리운전도 하고 낮에 차로 퀵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손수아가 "돈을 갚을 정도면 좀 괜찮은가 보네?"라고 하자, 손보승은 "그렇지"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다시 네가 꿔갈지언정 그런 능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네가 유튜브 한다고 꿔갔던 2000만 원이 2년 전이니?"라고 물었다. 이 사실을 처음 들은 손수아는 "돈 빌리는 것을 습관화하지 말라"며 우려했다.
이경실은 손보승에게 "네가 그때 나한테 가져간 돈이 2000만 원이라 치고 2000만 원에 대한 일부 이자만 달라"고 말했다.
몇 주 후 손보승은 논산역에서 "요즘은 군대 가면 적금이 좋아져서 2000만 원 이상 모아서 나올 수 있다더라"라며 입대 이야기를 꺼내 이경실을 놀라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