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남편 엄준태가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박승희·엄준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엄준태는 박승희 없이 홀로 처가를 찾았다. 그는 알아서 바닥을 미는 등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박승희는 "결혼하고 청약이 당첨되면서 그때 시댁이랑 저희 집 왔다 갔다 하면서 8개월을 같이 살았다. 평범한 사위보다 훨씬 더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규한도 "저는 가끔씩 놀러 가는 친구네 집이 있다. 거기 가면 가장 먼저 청소기를 작동한다. 시바견을 키우는 친구라서 털이 많이 빠진다. 가자마자 청소기를 다 돌려준다"고 말했다.
특히 엄준태는 리모컨 건전지도 직접 사오고, 정수기 AS 접수도 직접 하는가 하면, 집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고칠 것은 없는지 찾아서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격이 무던하고 털털하셔서 놓치고 가는 부분이 많다. 저보고 그냥 쉬라고 하시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저보다 부모님을 더 챙긴다. 정말 고마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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