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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17점' LG, 현대모비스에 3연승…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작성 : 2025년 04월 28일(월) 21:15 가+가-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4로 격파했다.

1-3차전 모두 승리를 거둔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LG가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것은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LG는 오는 5월 5일부터 서울 SK-수원 KT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반면 1, 2차전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LG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4강 PO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LG 양준석은 17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셈 마레이는 16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칼 타마요는 16점, 유기상은 13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즈 프림이 19점 14리바운드, 숀 롱이 13점, 미구엘 옥존이 10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LG는 전반까지 현대모비스에 35-39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레이와 정인덕의 득점으로 40-3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와 현대모비스는 3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57-58로 단 1점 뒤져 있었다.

기회를 노리던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양준석의 3점슛과 마레이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레이와 유기상의 득점으로 72-66까지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궁지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슛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종료 3초를 남기고 마레이의 득점으로 다시 76-74로 앞서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LG의 수비에 막혀 마지막 슛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결국 LG가 챔프전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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