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의 재정지원을 받아 진행된 '제80회 전국종별핸드볼 선수권대회'가 전북 익산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제80회 전국종별핸드볼 선수권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부로 나뉘어 총 76개 팀이 참가하여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 및 전북제일고 체육관에서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11일간 열렸다. 이번대회 남여 초등부(12개팀)/(12개팀), 중등부(14개팀)/(13개팀), 고등부(13개팀)/(8개팀)는 리그/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남자대학부(4개팀)는 풀리그로 열렸다.
남여 초등부에서는 반송초와 인천구월초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태백에서 열린 제3회 협회장배 전국초등핸드볼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는 나란히 1위에 오르며 웃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창원중앙중이 지난해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아픔을 딛고 이번대회 우승왕관의 주인공이 되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세연중이 지난해 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였다. 세연중은 결승전에서 증평여중을 상대로 25대23으로 승리하며 지난 3월열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한 점차로 패배했던 준결승 경기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던 남여 고등부에서는, 선산고와 인천비즈니스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선산고는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부천공고를 상대로 38대31로 승리하며 전국종별선수권대회 3연패 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선산고는 지난해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우승 및 2025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 우승과 더불어 3년연속으로 전국종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며 압도적인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선산고 GK 홍의석은 대회기간 안정적인 방어력을 선보이며 남자 고등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홍의석(선산고)은 지난해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U-18)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2024년 우승팀 인천비즈니스고와 2023년 우승팀 일신여고가 맞붙으며 관심을 모았다. 인천비즈니스고는 대회기간 명경기들을 만들어온 일신여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3대21로 승리하였다. 이로서 인천비즈니스고는 종별선수권대회에 2연패를 달성했다. 풀리그로 진행된 남자 대학부에서는, 원광대학교가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초등부 김태완(반송초, 남), 이수민(인천구월초, 여), 중등부 공준영(창원중앙중, 남), 김현서(세연중, 여) 고등부 홍의석(선산고, 남),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 여), 남자대학부 최지성(원광대)이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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