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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담당 기자도 이정후 활약에 놀랐다…"MLB에 이렇게 빨리 적응하다니"
작성 : 2025년 04월 28일(월) 16:27 가+가-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구단 담당 기자도 찬사를 보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4(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9가 됐다.

현재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타율 1위, OPS 1위, 타점 공동 2위, 홈런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타율 9위, OPS 14위, 최다 2루타(11개) 공동 2위로 활약 중이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예상대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NL 서부를 담당하는 기자들이 모여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며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담당 기자들의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4개 팀 기자들은 먼저 자신이 담당하는 팀의 시즌 초반 성공 비결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를 담당하는 마리아 과르다도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선수는 중견수 이정후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그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단 3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완전히 회복되어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33억 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홈런성 타구 수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으며 6월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2024 데뷔 시즌 단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 OPS(출루율+장타율) 0.641 2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첫 달 동안 놀랐던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과르다도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며 그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작년에 많은 경기를 결장했던 그가 메이저리그에 이렇게 빠르게 적응한 것은 놀라울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빈틈을 찾아내는 능력은 그를 홈 구장에 완벽하게 적응시켰고, 그는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만약 이정후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KBO 출신 최고의 야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날 것"이라 극찬했다.

한편 과르다도는 이정후 외에도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MLB 최다 타점 1위),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로건 웹을 비롯한 투수진을 샌프란시스코 시즌 초반 활약의 원인으로 꼽았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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