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의 예능 촬영 근황이 공개됐다. 각종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그다. 비난 여론 속에서도 예능 촬영을 이어가고 있어 반감이 커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촬영 중'이라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엔 백종원이 투명 마스크와 앞치마, 두건을 쓴 채 고기를 썰고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입고 있는 상의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로고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이 지난 2023년부터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시즌2까지 나온 상황이다. 현재 시즌3 촬영 중으로, 장소는 프랑스로 예측된다.

백종원은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2'에도 합류한 가운데, '장사천재 백사장3'까지 방송 일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백종원을 향한 반감은 크다. '골목식당'으로 외식업계 마이다스 손으로 명예와 신뢰를 얻은 백종원이지만, 최근 그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구설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휩싸인 논란만 해도 액화석유가스법, 농지법, 건축법, 원산지표기법, 식품광고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위반, 임직원의 성희롱 면접 논란 등까지 다양하다. 지난 1월말 시장상장 후 주가는 6만원 선에서 2만7원대로 떨어져 고전 중이다.

이에 백종원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책임을 통감한 바 있다. 그는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사과와 기업 쇄신에 대한 약속에도 한번 타격입은 이미지가 단기간에 복구되긴 어려운 상황. 여기에 백종원이 방송사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소위 갑질 의혹까지 더해지는 등 괴담 수준의 증언들이 이어진다. 최근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는 "백 대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PD가 출연자에게 대신 사과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백종원의 방송 출연은 계속된다. MBC '남극의 셰프'가 뉴스특보와 조기 대선 정국으로 편성 일정을 조율했지만, 편집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장사천재 백사장3'와 '흑백요리사2' 역시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 중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가 부정적 이슈를 씻고 "다 바꾸겠다" 자신했지만, 백종원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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