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리브(LIV) 골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장유빈이 LIV 골프 멕시코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28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7오버파 23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대회를 모두 마친 53명의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한 뒤,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월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무려 14타를 잃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최하위에 그쳤다.
장유빈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한편 호아킨 니먼(칠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니먼은 올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루카스 허버트(호주)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욘 람(스페인)은 12언더파 201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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