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도 이승엽이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엽은 27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MCC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테무르 라히모프(타지키스탄)에 지도 3개로 반칙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승엽은 1회전에서 응우옌 차우호앙란(베트남)에 허리후리기 한판승, 2회전에서 에미르칸 졸도쉬카지예프(키르기스스탄)에 누르기 절반과 발목받치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을 거뒀다.
결승행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이었다. 이승엽은 김민종을 맞아 빗당겨치기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는 라히모프로부터 지도 3개를 유도하며 반칙승,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김민종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유타 나카무라(일본)에게 지도 3개로 반칙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여자 78Kg에서는 김민주(광주고통공사)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78Kg 이상급에서는 이현지(남녕고등학교)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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