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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연장 접전 끝에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KPGA 통산 4승
작성 : 2025년 04월 27일(일) 20:54 가+가-

이태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태훈(캐나다)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태훈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캐나다 교포인 이태훈은 통산 6승(KPGA 투어 4승, 아시안투어 2승)을 수확했으며, 이날 전까지 KPGA 투어에서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었는데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KPGA 투어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태훈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고, 박준홍과 강태영과 함께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이태훈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후반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5번 홀까지 박준홍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뒤이은 17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결국 이태훈은 박준홍과 강태영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의 버디가 빗나간 반면 이태훈은 정확하게 버디를 집어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태훈은 "정말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했다. 대회기간 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그린스피드가 3.8이라고 했는데 내리막 경사에서는 더 빠르게 느껴진다. 연장전에서 멋있게 경기를 끝냈다. 버디로 이기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아내를 꼽았다. 그는 "일단 지난해 퍼트가 잘 안 됐고 와이프 말을 듣고 퍼터를 말렛 퍼터로 바꿨다. 퍼터를 바꾼 뒤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서 우승도 하고 계속 잘 되고 있다.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우승 2주 전에 교체했다. 또한 17번 홀의 버디도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핀까지 약 11m 남았고 라인이 잘 보여 버디에 성공할 수 있었다. 꼭 넣으려고 했다. 이어진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 연장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태훈은 "일단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를 50:50으로 병행할 것이다. 해외투어에 도전도 해보고 싶다. 콘페리투어에서 뛴 적도 있고 PGA투어 큐스쿨에 응시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또한 현재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도 하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7위인데 LIV골프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1위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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