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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그랜드슬램 및 6타점+케이브 4안타' 두산, 롯데에 13-4 완승
작성 : 2025년 04월 27일(일) 17:23 가+가-

오명진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12승 16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중단된 롯데는 16승 1무 13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최승용은 8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7구, 슬라이더 23구, 스플리터 17구, 커브 6구를 구사했다. 최곡 구속은 146km/h가 찍혔다.

타선에선 제이크 케이브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명진이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은 3.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박진은 5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19구, 슬라이더 20구, 스플리터 10구, 커브 2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6km/h가 나왔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산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정수빈이 볼넷, 케이브가 안타로 출루한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이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도 병살에 발목이 잡혔다. 2회초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이 병살타를 치며 주자가 사라졌고, 후속타자 손호영의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을 이어갔다.

두산 역시 3회말 박준영이 중전 안타를 치며 나간 1사 1루에서 정수빈이 유격수 방면에 병살타를 치며 균열을 내지 못했다.

두산이 침묵을 깼다. 4회말 김인태의 볼넷, 케이브의 우전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명진이 바뀐 투수 송재영의 초구 129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는 오명진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어 강승호가 볼넷으로 나간 1사 1루에서 김기연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했고, 2사 2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6-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5회초 1사 후 전준우가 최승용의 4구 130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을 알렸다. 이후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전민재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황성빈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해 3-6까지 따라잡았다.

두산도 바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 양석환의 볼넷, 오명진의 2루타, 강승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의 희생 플라이, 박준영의 2타점 2루타로 9-3까지 다시 달아났다.
롯데도 분위기가 꺾이지 않았다. 7회초 전준우가 2루타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황성빈이 우익수 왼쪽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1점을 더 따라잡았다.

하지만 두산이 바로 찬물을 뿌렸다. 7회말 2사 후 정수빈이 볼넷, 김인태가 안타로 나가며 1, 3루 찬스를 잡았고, 케이브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10-4로 도망갔다.

그리고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되는 7회말 2사 1, 3루에서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가 채워졌고,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 오명진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추가해 13-4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김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규는 1사 후 전준우를 사구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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