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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7, KLPGA 투어 첫 승 신고…덕신EPC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등극
작성 : 2025년 04월 27일(일) 15:20 가+가-

김민선7 / 사진=팽현준 기자

[충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선7이 생애 처음으로 정규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선7은 27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선7은 2위 임진영(6언더파 282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덕신EPC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 김민선7은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2023시즌 준우승 1회 포함 톱10 3회, 2024시즌 준우승 1회 포함 톱10 5회의 성적을 거뒀다. 2024시즌 종료 후 열린 이벤트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깜짝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정규투어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2023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때는 이예원과의 연장 승부에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2024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도 이예원에 밀려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한 김민선7은 이후 단 한 순간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김민선7은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임진영이 2번 홀 버디, 방신실이 3번 홀과 4번 홀 버디로 추격하면서 2위권과의 차이가 3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김민선7은 흔들리지 않았다. 5번 홀 약 17.6m 거리에서 절묘한 칩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어 6번 홀에서도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와 5타 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김민선7은 10번 홀에서 또 다시 절묘한 칩인 버디를 성공시켰고,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2위권과의 차이를 6타까지 벌렸다.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자들도 타수를 잃으면서 김민선7의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김민선7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개인 정규투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정윤지와 유현조는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방신실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홍진영2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방신실은 대상포인트 149점, 시즌 상금 3억2041만2420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지켰다.

김민주화 황정미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1언더파 287타로 고지우, 한진선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하며 2주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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