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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 역전골'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 꺾고 국왕컵 우승
작성 : 2025년 04월 27일(일) 10:04 가+가-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쿤데의 극장골이 바르셀로나를 코파 델 레이 정상으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통산 32번째 우승이자 20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트로피를 들게 되면서 올 시즌 트레블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초반부터 맹공세를 펼쳤다. 전반 18분 라민 야말이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고, 20분엔 하피냐의 프리킥을 쥘 쿤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 야말이 돌파 이후 페드리에게 패스를 건넸고, 페드리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침묵했다. 전반 34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가 됐고,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려 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에 막혔다.

그렇게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알이 승부수를 걸었다. 호드리구를 빼고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했다.

레알은 음바페를 앞세워 반격했다. 후반 11분 음바페가 좌측면 돌파 후 비니시우스에게 컷백을 시도했고, 비니시우스가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긴 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쿤데가 육탄 방어에 성공했다.

레알이 침묵을 깬 뒤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 음바페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레알은 동점에 그치지 않았다. 7분 뒤인 후반 32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귈러의 크로스를 추아메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9분 야말의 롱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골키퍼를 제친 뒤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전후반이 2-2로 끝나며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후반 11분에 갈렸다. 쿤데가 과감한 오버래핑 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골망 왼쪽 하단에 완벽하게 꽂히며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레알의 총공세에서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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