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레스터시티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울버햄튼은 12승5무17패(승점 41)를 기록, 13위에 자리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레스터는 4승6무24패(승점 18)로 19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승리의 주역은 마테우스 쿠냐였다. 쿠냐는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울버햄튼의 승리를 견인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레스터의 빈틈을 노렸다.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쿠냐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쿠냐는 가볍게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 공격 찬스에서 쿠냐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스트란은 침착하고 슈팅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레스터는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2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을 돌린 울버햄튼은 후반 40분 역습 찬스에서 쿠냐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메스가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3-0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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