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하하가 유재석 아내 나경은의 학력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랜선 효도를 돕는 '착한 일 주식회사' 선행 3팀 유재석, 하하, 임우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한 슈퍼마켓을 찾았다. 하하가 슈퍼마켓 주인에게 "하신 지 몇 년 됐어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60세에 와서 지금은 87세"라고 답했다.
그는 "식당을 20년 해서 아들 셋 다 가르쳐서 장가 들여서 내보냈다"며 "그동안 힘들게 살았기 때문에 (일에서) 손을 놓으면 오히려 아파서 죽는다. 그래서 이 슈퍼를 사서 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아들이 고려대학교 나와서 고등학교 담임을 퇴직할 때까지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저희는 여기 고려대 나온 사람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예전에 고려대 응원단을 했다"며 과거 '무한도전'에서 응원단에 도전했던 것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저희가 예전에 응원단을 했다"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하하는 유재석을 가리키며 "와이프가 연세대학교"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아니 왜 나경은 연대 나온 얘기를 하냐"고 따지자, 하하는 "내 자랑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유재석의 초등학교 동창 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도 하하가 "재석이 형 와이프도 공부 잘 한다. 연세대학교 출신"이라며 나경은을 깜짝 소환했다.
예상치 못한 아내 자랑에 유재석이 제지하자, 하하는 "왜 내 자랑이야"라고 받아쳤다. 유재석은 "제 아내 자랑을 얘가 해가지고"라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