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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희생양 된 이정후…파울이 헛스윙 판정돼 삼진 아웃
작성 : 2025년 04월 26일(토) 13:56 가+가-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이 없는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0타수 3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오심으로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출발은 괜찮았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이후 첫 타석에 등장해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2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정후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1사 이후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 좌완 불펜 로버트 가르시아를 상대했다. 그런데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몸쪽 공이 이정후에게 가까이 붙었고, 공은 이정후의 방망이를 맞고 파울이 됐다.

하지만 3루심은 파울이 아니라 체크스윙이 돼 삼진이라고 판정했다. 이후 심판진이 모여 다시 논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정후는 물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까지 나와 판정에 항의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어이 없는 오심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텍사스에 0-2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7승10패, 텍사스는 15승1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이발디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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