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유행어는 핑계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철과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을 만났다. 이들은 연예인 목격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뜬뜬 DdeunDdeun
김영철은 "파리 갈 때였는데 (비행기에서) 10시간을 잤다. 근데 갈 때 어떤 연예인이 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후드를 쓰고 있는데 누가 봐도 연예인이었다. 확인하고 싶어서 화장실 가는 길에 봤는데 이나영, 원빈이더라. '헉' 이러고 지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잘생기고 예쁜 부부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와버렸다. 아는 척을 할 수가 없었던 게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경환이 "그분들이 형을 봤냐"고 묻자, 김영철은 "나를 못 봤을 거다. 그래서 내가 아는 척을 안 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내가 유일하게 못 본 분 중에 한 분이 원빈 씨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그동안 본 남자 연예인 실물 TOP3를 꼽았다. 김영철은 원빈에 이어 "송승헌"이라며 "당시 신동엽 형이랑 같이 밥을 먹었다. 동엽이 형이 '승헌이가 네 라디오도 듣는데 같이 밥 먹자'고 했다. 내가 동엽이 형한테 밥 먹기 전에 한 번만 말하고 밥 먹으면 안 돼?'라고 했더니 동엽이 형이 '얘기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승헌아, 정말 잘 생겼다' 말하고 밥을 먹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고수"라며 "그분이랑 안경점을 같이 다닌다. 고수가 들어오는데 입을 떡 벌리며 놀랐다"고 당시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수 씨와 인사를 나누고 '박미선 누나가 되게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 수많은 스타들을 만나 진행력을 뽐내왔다. 그런 유재석도 원빈을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원빈은 대표적인 미남 배우로 손꼽힌다. 하지만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째 작품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같은해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이후에도 오랜 공백기가 이어졌다.
작품 활동은 없지만 광고에는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원빈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한 커피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동한 데 이어, 지난 1월 한 화장품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한때 은퇴설까지 불거졌지만, 여전한 조각미남 근황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